12월04일 (로이터)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국가들의 감산 연장이 초과 공급 리스크를 제한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셰일오일이 핵심 관건이 될 것이라 피치가 분석했다.
1일(현지시간) 피치는 보고서를 통해 'OPEC과 러시아, 타 국가들의 감산 연장이 내년 원유 시장의 "상당한" 초과 공급 우려를 줄였다'면서도 유가의 핵심은 미국 셰일 오일이라고 밝혔다.
전날 OPEC은 공식 성명을 통해 "OPEC국가들과 비OPEC 국가들이 감산 합의를 내년 말까지 9개월 연장하는 데 동의했다"며 "내년 6월21일 회의에서 펀더멘탈에 기반해 감산 연장 기간을 재평가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OPEC에 따르면, 원유 재고는 여전히 5년 평균 수준을 웃돌고 있다.
피치는 "OPEC 결정은 감산 연장이 유가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고 믿기 때문인데, 사실 유가에 있어 결정적 동인은 미국 셰일의 움직임"이라고 지적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