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4월13일 (로이터) -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12일(현지시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다. BOC는 또 경제 성장세는 1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강력했지만 경제가 지속 가능한 성장 궤도에 올라 있다고 결론내리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BOC는 경제에 실질적인 과잉 생산 능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입장을 반복하면서 2017년 캐나다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약한 투자"를 반영해 잠재적 성장 전망은 낮췄다.
2017년 성장 전망 상향과 잠재적 성장 전망 하향을 종합할 경우 이는 BOC가 캐나다의 생산 격차(output gap)가 정책 결정자들이 지난 1월 예측했던 시점인 2018년 중반 보다 빠른 2018년 상반기에 좁혀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BOC는 이날 분기 통화정책 보고서와 함께 발표한 성명에서 "은행 집행위원회는 최근 데이터의 강세, 그리고 그중 일부는 일시적이라는 것을 인정하며 상당한 불확실성이 전망을 압박하고 있음을 유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BOC는 캐나다의 1분기 성장 전망을 연율 2.5%에서 3.8%로, 그리고 2017년 평균 성장 전망을 2.1%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