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4월13일 (로이터) - 지난 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소폭의 증가세 예상과 달리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는 계속해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12일(현지시간)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4월7일 마감 기준) 원유 재고가 10만배럴 증가 예상과 달리 220만배럴이 줄며 5억 3338만배럴로 집계됐다.
휘발유 주간 재고는 170만배럴 감소 예상보다 많은 300만배럴이 줄면서 2억 3612만배럴을 나타냈다.
난방유와 디젤유를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 역시 90만배럴 감소 예상보다 많은 220만배럴이 줄며 1억 5022만배럴을 기록했다.
EIA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주간 휘발유 수요는 전년 동기비 1.0%가 줄었고, 정제유 수요는 같은 기간 16.6%가 늘었다.
WTI의 집하지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의 지난 주 원유 재고는 27만6000배럴이 늘며 6942만배럴로 계산됐다.
이 기간 정유시설 가동률은 0.2%P가 상승한 91.0%를 나타냈다.
한편 전일 민간기관인 미석유협회(API)는 지난 주 원유재고가 130만배럴이 줄었다고 밝혔다. 또 쿠싱지역 재고는 35만8000배럴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