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11월20일 (로이터) - 독일 보수진영의 만프레드 베버가 19일 유럽구제금융기금(ESM)을 유럽통화기금(EMF)로 전환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유럽연합(EU) 최고위직에 도전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베를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EMF 창설은 다음달 열리는 올해 마지막 정상회의에서 확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베버는 "지난번 유로존 위기 당시 우리는 IMF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당시에는 버락 오바마가 미국의 대통령이어서 파트너십이 가능했다. 그러나 미래의 위기에서는 해프닝을 배제할 수 없다. 나는 유럽인으로서 백악관에 의존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