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다 더 좋은 혜택은 없습니다. 사라지기 전에 블랙프라이데이 60% 할인 혜택을 받으세요.지금 구독하기

삼양식품, 밀양新공장 착공…"불닭 시리즈 생산 거점기지로"

입력: 2020- 10- 20- 오전 02:27
© Reuters.  삼양식품, 밀양新공장 착공…"불닭 시리즈 생산 거점기지로"

삼양식품이 2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6억 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는 신(新)공장 착공식을 19일 열었다. 수출 효자상품 ‘불닭볶음면’의 새로운 생산 거점이 될 밀양 신공장이다.

삼양식품은 이날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사진), 김경수 경남지사, 박일호 밀양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공장 착공식을 했다.

삼양식품의 불닭 시리즈 제품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기가 높다. 지난해 매출 2727억원 중 88%인 2400억원이 수출에서 이뤄졌다. 이 가운데 중국에서는 1250억원어치가 팔려 수출의 절반을 차지했다. 삼양식품은 중국이 아니라 국내에 공장을 짓기로 했다.

김 총괄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많은 기업이 원가절감을 위해 해외에 생산기지를 구축하지만 삼양식품은 국내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밀양에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며 “삼양식품은 사회공헌을 기업의 최대 가치로 여겨온 만큼 밀양공장을 통해 수백 명의 국내 일자리 창출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수출용 불닭볶음면을 강원 원주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수출 관문인 부산항과는 340㎞ 떨어져 있다. 밀양 신공장이 완공되면 부산항과의 거리가 70㎞로 크게 단축된다. 국내에서의 물류비가 50% 이상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밀양공장은 당초 1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지만 투자 규모를 700억원 더 늘려 2000억원을 투입한다.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6만9801㎡ 규모에 지하 1층~지상 5층으로 세워질 예정이다. 면·스프 자동화 생산라인 등이 들어선다. 밀양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최대 6억 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다.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도 기존 원주, 익산공장 생산량(12억 개)을 더해 18억 개로 늘어난다.

김 총괄사장은 이날 착공식을 통해 경영 복귀를 선언했다. 그는 불닭 시리즈를 개발해 삼양식품의 제2 전성기를 이끌었지만 지난 3월 남편인 전인장 회장과 함께 횡령 혐의로 기소됐다가 집행유예형을 확정받으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현행법에 따르면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은 관련 기업체에 취업할 수 없다. 최근 법무부의 취업 승인을 받아 업무에 복귀할 수 있었다. 김 총괄사장은 “밀양공장 착공은 회사가 직접 철저하게 품질 관리를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삼양식품 밀양 공장 첫삽 뜬 '불닭 신화' 김정수 총괄사장

'불닭' 이끈 김정수 전 삼양식품 사장, 총괄사장 복귀

'불닭 시리즈' 신화 쓴 김정수, 삼양식품 사장으로 경영 복귀

'불닭의 주인공' 김정수 삼양식품 사장, 총괄사장 복귀

불닭의 새맛, 크림까르보 출시…"부드러운 매운맛"

히트상품 너도나도 베끼기…'K푸드' 거저먹으려다 체합니다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