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신약개발 바이오 전문기업 메콕스큐어메드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항암효과 물질 대량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13일 코스닥 상장사 중앙오션에 따르면 메콕스큐어메드는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튜불라이신(Tubulysin)과 아르기닌(Argyrin)의 대량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맺었다. 중앙오션은 최근 메콕스큐어메드의 지분을 확보하며 2대 주주로 등극했다.
메콕스큐어메드 로고 [사진=메콕스큐어메드] |
메콕스큐어메드는 지난해 호서대학교 점액세균연구소와 공동으로 항암물질을 생성하는 신규 균주를 국내 토양에서 분리해 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국제등록기구에 등록절차를 완료함으로써 국내외적으로 해당 균주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상용화지원센터는 세포, 단백질, 미생물 등 배양 및 정제 관련 최고의 전문가 집단이다. 향후 메콕스큐어메드가 단독 진행했던 항암물질 생성 균주의 발효공정 개선 및 개발, 고순도 항암물질 확보 및 생산 공정 스케일업, GMP 생산 공정을 위한 프로토콜 확립 등을 공동 연구개발하게 된다.
메콕스큐어메드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통해서 당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항암물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고순도 항암물질의 대량생산을 통해 당사의 항암제 파이프라인 M001의 개발 속도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며, 원료의약품(API) 판매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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