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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오전) 사흘째 상승세, 美 국채 따라 달러 강세..1070원대에선 네고 저항

입력: 2018- 01- 30- 오전 11:33
© Reuters. (달러/원 오전) 사흘째 상승세, 美 국채 따라 달러 강세..1070원대에선 네고 저항

서울, 1월30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1070원을 중심으로 등
락하고 있다. 글로벌 달러의 강세에 달러/원 환율도 동참하고 있지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에 1070원 위에서는 저항력이 확인되는 모습
이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에 따른 달러화 강세 영향에 1070원 위로 상승 출발(전일 종가 1065.
90원)했다. 장 초반 1070-1071원 정도에서 거래되던 환율은 이후 상
승폭을 일부 줄여 1069원선으로 밀려난 뒤 재차 1070원 위로 오르는
등 1070원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어제 오후부터 진행된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는 국제 외환시장
에서 달러화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 됐다. 미국 국채 가격은 글로벌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속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유로/달러 환율이 1.24달러 아래로 내려선
것을 비롯해 달러/아시아 환율들이 오르는 등 달러화가 전방위적으로
힘을 내고 있다.

이미 간밤 역외 거래에서 1070원 위로 올라섰던 달러/원 환율은
이날 장 중엔 1070원대에서 수출 업체 네고 물량 등에 저항을 받으면
서 1070원 중심의 등락을 벌이고 있다.

한 외국계 은행의 딜러는 "1070원 위에서는 네고 물량도 나온 것
같고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화 강세가 들쑥날쑥 하고 있어 이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오후 들어서 수출 업체들의 월말 네고 물량이 추
가되고 최근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세를 보인 외국인 투자자들의 환전
자금이 공급되면서 환율이 상승폭을 추가로 반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른 외국계 은행의 딜러는 "확실히 수급상으로는 공급 우위가
맞는 것 같은데 달러 강세가 얼마나 진행될지가 관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최근 사상최고치 경신을 거듭했던 코스피지
수가 살짝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현재 0.1% 정도 하락중이다. 외국
인 투자자들도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시가 1071 고가 1071.5 저가 1069
외국인 주식매 유가증권시장 949억원 순매
매 도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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