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30일 (로이터) - 미국 금리 정책에 대한 전망 변화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 주식시장은 30일 초반 강한 반등세를 보였으나 본격 추격매수가 일지 않아 상승폭을 대거 줄인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KS11 는 초반 한 때 0.9% 오른 2049.99로 205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으나 추격매수세가 일지 않아 이후 상승폭을 줄여 0.4%(7.39포인트) 오른 2039.74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KQ11 는 0.6% 오른 667.61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005930.KS 는 상승폭은 초반보다 줄었으나 16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쳐 0.3% 올랐다. 외국인투자자들은 556억여 원 순매수를 보였다.
한진해운 117930.KS 은 채권단이 신규 자금지원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후 하한가 근처까지 하락했다.
다음은 국내 언론이 보도한 주요 종목 움직임 내용이다:
-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011200.KS 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한진해운 주가는 채권단의 추가 지원을 받지 못하고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폭락하고 있다. 반면 본격적으로 경영 정상화에 나서고 있는 현대상선 주가는 오르고 있다. 리츠(REITs)주가 강세다. 저금리 기조에서 부동산 개발과 리츠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리츠는 일반 투자자에게서 자금을 받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임대료 등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간접 투자 상품이다. 삼성물산 028260.KS 이 건설 부문 실적 정상화 기대와 지배구조 개편 기 대감 등이 나타날 것이란 분석에 장 초반 강세다. 이날 NH투자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실적 정상화와 구조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조오양 006090.KS 이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세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조오양은 지난해 6월 흡수합병한 가공식품 부문(사 조남부햄)이 안정적으로 매출 성장에 반영되고 있고 3분기 성수기에 진입해 실적 호조 가 기대된다"며 "부진했던 수산 부문의 실적 개선과 타 음식료 업체 대비 현저한 저평 가를 고려하면 매수할만하다"고 판단했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