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 보합세...투자자들, 美 대통령 후보 토론에 관심
* 브렉시트 불확실성 커지며 파운드 1% 하락
* 加달러, 부진한 CPI와 소매판매 데이터로 1% 하락
뉴욕, 9월26일 (로이터) - 달러 지수가 23일(현지시간) 시소흐름을 연출한 뒤 투자자들이 내주 월요일 열릴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토론회를 앞두고 포지션을 타이트하게 유지하면서 보합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지난 21일 정책회의를 마치고 장기 금리 전망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주간 기준 한달래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뉴욕거래 후반 달러지수는 0.06% 오른 95.507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달러지수는 주간으로는 0.7% 하락, 8월 18일 주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달러지수는 미국의 단기 금리는 지금 인상되어야 한다는 에렉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95.683의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
로젠그렌은 지금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믿는다며 실업률이 지속 가능한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경제 회복을 좌초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로젠그렌은 이번주 연준 정책회의에서 금리 동결에 반대했던 3명의 위원중 한 사람이다.
그의 발언은 이날 장 초반 시장을 움직였지만 트레이더들이 로젠그렌의 코멘트를 단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여준 것으로 간주하면서 달러지수의 상승흐름은 뒤집어졌다고 분석가들은 지적했다. 12월 금리 인상은 이미 달러 가격에 반영돼 있다.
케임브리지 글로벌 페이먼트의 FX 전략 디렉터 칼 샤모타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지금 매우 견고하다"면서 "이는 트레이더들에게 스팀 롤러 앞에서 니켈을 주을 수 있는 3개월의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다"고 말했다.
파운드는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데 압박받으며 1.3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영국 정부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 시작 시기에 대한 보리스 존슨 외교장관의 발언과 대조되는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의 코멘트가 영국 신문(The Independent)에 의해 보도된 뒤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은 더 커졌다. 장 후반 파운드/달러는 1.2965달러로 0.83% 내렸다.
크레딧 아그리콜 코포레이트 앤 인베스트먼트 뱅크의 FX 전략가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는 인디펜던트의 보도와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 과정을 다루는 것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지난 몇주간 코멘트는 시장이 파운드 하락에 베팅하는 것을 편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달러는 캐나다의 성장 둔화와 실업률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 예상보다 부진한 캐나다의 인플레이션(CPI)과 소매판매가 발표되면서 이날 캐나다 달러에 1% 가량 올랐다.
케임브리지의 샤모타는 "앞으로 두달간 (캐나다의) 경제 펀더멘탈 약화와 통화가치 하락을 보게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