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3월23일 (로이터) - 브뤼셀 폭탄 공격의 여파가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 여부를 둘러싼 영국 정치권 내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영국의 EU 탈퇴론자들은 EU의 역내 국경 개방 정책이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초래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다른 견해를 지닌 사람들은 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같은 코멘트는 부적절하다고 즉각 지적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영국이 6월 23일 국민투표에서 EU 잔류를 결정해야 영국이 보다 안전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고 그의 발언에 대해 집권당과 유권자들의 견해는 양분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벨기에 공항에서 폭탄 공격이 발생한 지 한시간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유럽 통합 회의론자들은 캐머런총리의 입장에 의문을 제 기했다.
더 데일리 텔레그라프의 칼럼니스트 앨리슨 피어슨은 EU 잔류를 원하는 영국인들을 가리키며 "사실상 EU의 수도인 브뤼셀은 유럽 지하디스트 들의 수도이기도 하다. 그런데 영국의 EU 잔류론자들은 우리가 EU에 계속 머무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고 말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영국 야당인 노동당의 크리스 브라이언트 의원은 피어슨의 트위터 내용에 "정말 불쾌한 내용"이라고 평했고 다른 사람들도 거기에 동조했다.
그러나 EU 잔류에 반대하는 영국 독립당(UKIP)은 EU 지도자들은 무고한 사람들이 죽도록 놔둠으로써 국민들에 대한 책임을 이행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UKIP의 국방 담당 대변인 마이크 후켐은 "테러리스트들이 분명 편안하게 EU의 심장부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은 그들이 셴겐조약과 EU 의 국경 개방 정책으로 조성된 느슨한 안보 상황을 완벽하게 이용할 입장에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브뤼셀 공격과 영국의 EU 멤버십을 연결시키는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금 그 같은 언급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의 여파가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 여부를 둘러싼 영국 정치권내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 EU 탈퇴론자들은 EU의 역내 국경 개방 정책이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초래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다른 견해를 지닌 사람들은 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같은 코멘트는 부적절하다고 즉각 지적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영국이 6월 23일 국민투표에서 EU 잔류를 결정해야 영국이 보다 안전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고 그의 발언에 대해 집권당과 유권자들의 견해는 양분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벨기에 공항에서 폭탄 공격이 발생한지 한시간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유럽 통합 회의론자들은 캐머런 총리의 입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더 데일리 텔레그라프의 칼럼니스트 앨리슨 피어슨은 EU 잔류를 원하는 영국인들을 가리키며 "사실상 EU의 수도인 브뤼셀은 유럽 지하디스트들의 수도이기도 하다. 그런데 영국의 EU 잔류론자들은 우리가 EU에 계속 머무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고 말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영국 야당인 노동당의 크리스 브라이언트 의원은 피어슨의 트위터 내용에 "정말 불쾌한 내용"이라고 평했고 다른 사람들도 거기에 동조했다.
그러나 EU 잔류에 반대하는 영국 독립당(UKIP)은 EU 지도자들은 무고한 사람들이 죽도록 놔둠으로써 국민들에 대한 책임을 이행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UKIP의 국방 담당 대변인 마이크 후켐은 "테러리스트들이 분명 편안하게 EU의 심장부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은 그들이 솅겐조약과 EU의 국경 개방 정책으로 조성된 느슨한 안보 상황을 완벽하게 이용할 입장에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브뤼셀 공격과 영국의 EU 멤버십을 연결시키는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금 그 같은 언급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