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월16일 (로이터) - 공공기관의 부채관리 노력으로 지난 해 116개 공공기관의 부채는 490조5000억원으로 2014년의 507조2000억원에서 16조7000억원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191%로 2014년의 212%에서 비해 21%p 개선됐다.
공공기관 경영실적도 당기순이익이 12조5000억원으로 2014년의 11조3000억원 보다 늘어나는 등 개선된 것으로 나타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공공기관 평가결과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해 공공기관 평가 결과도 2014년에 비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를 나타내는 A등급이 20개로 2014년의 15개 보다 늘어났고, 성과급을 받지 못하는 미흡 수준인 D등급 이하는 13개로 2014년의 15개 보다 줄었다. 양호 수준인 B등급은 73개도 2014년의 66개보다 7개가 늘어났다.
평가결과 C등급 이상을 받은 103개 기관의 임직원은 등급별, 유형별로 차이를 두는 경영평가 성과급을 받게 된다. D등급과 E등급을 받는 13개 기관의 임직원은 성과급을 받을 수 없다.
경영실적이 부진한 기관의 기관장과 상임이사는 경고 조치를 받는다.
D등급을 받은 9개 기관 중 석탄공사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한국전기안전공사의 기관장이 경고 조치를 받았으나 지난 해 하반기 이후 임명된 다른 6개 기관의 기관장은 제외됐다.
E등급을 받은 4개 기관의 기관장은 해임건의 대상이나 재임기간이 6개월 미만이기 때문에 해임건의를 받지 않았다.
D등급과 E등급을 받은 13개 기관 중 9개 기관의 상임이사 13명은 경고 조치를 받았다.
재정부는 D등급 이하를 받은 13개 기관으로부터 경영개선 계획을 제출받고 이행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내년 경상경비를 조정하는 등 예산 편성에서도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
기관장 평가에서는 대상자 49명 중 6명이 우수 등급을 받았고, 41면은 보통, 2명은 미흡 등급을 받았다.
상임감사와 감사위원 평가에서는 대상자 29명 중 우수는 없었고 27명이 보통, 2명은 미흡 등급을 받았다.
(이신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