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28일 (로이터) - 자유한국당이 재정지출 대폭 확대와 채권 발행 확대를 담고 있는 2019년 정부 예산안에 반대한다며 정부의 일자리 예산 대폭 삭감과 지출 급증 항목 삭감을 예고했다.
자유한국당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장제원 의원 명의로 성명을 내고 2019년도 예산안을 "불통과 독선의" 예산안이라면서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특히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 소득주도성장 정책 실패에 따른 경제 파탄, 고용 대참사에 대해 정부가 책임 있는 자세와 국민에 대한 사과 없이 오히려 국민 세금으로 모든 것을 무마하려는 후안무치한 예산"이라고 비난했다.
한국당은 또 세수 상황이 좋다면서 적자국채를 발행한다는 계획, 공무원 대폭 증원 계획, 효과가 의문시되는 일자리 예산 대폭 증액 등을 들어 정부 예산안에 대한 반대를 표명했다.
한국당은 다만, "중산층 복원 프로그램, 소상공인·자영업·중소기업 활력 강화와 사회안전망 확충 등"에 대해서는 과감한 증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춘식 기자;편집 박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