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8월25일 (로이터) - 중국 국유기업인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올해 상반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하며 매출이 3분의 1가량 감소한 탓이다.
회사는 올해 1~6월까지 6개월간 77억4000만위안(미화 11억60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 147억3000만위안 순익을 기록한 데서 순손실로 돌아선 것이다.
이 기간 석유 및 가스 판매에 따른 매출도 550억8000만위안으로 전년동기의 770억3000만위안에서 28.5% 급감했다. 전체 순생산이 2억4150만 석유환산배럴로 전년동기에 비해 0.6% 늘었음에도 나타난 결과라 주목된다.
올해 상반기 홍콩증시에 상장된 CNOOC의 주가는 19% 오르며, 같은 기간 항셍지수 평균 상승폭인 5%를 대폭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