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20일 (로이터) -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20일 이날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증세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은 회의가 시작되기 전에 김 부총리의 모두 발언이 끝난 직후 증세 문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김 부총리는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그 문제(증세)에 대해 논의 좀 했고, 서너 분이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고, 두어 분은 취지에는 동감하지만 시기적으로 국정과제나 경제정책 방향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추진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과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장관이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냐는 질문에 김 부총리는 "그렇지 않은 분도 계셨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부총리 모두 발언 직후 김 장관의 발언이 나온 배경에 대해 "격의 없이 토론하자고 회의를 오픈시켰고, 김부겸 장관이 (정부조직법 국회 처리) 때문에 일찍 일어나야 하고, 모두에게 꼭 얘기하고 싶다고 해서 얘기하고 갔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증세 문제 외에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안을 만들고 토론했다"며 "너무 열띤 토론이 돼서 경제현안간담회를 일요일에 열어서 장관들끼리 다시 한번 토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신형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