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26일 (로이터) -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코스닥 등 투자자와 기업에 대해 세제 인센티브 제공 방안에 대해 관련 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벤처기업,벤처캐피탈, 금융투자업계 등 민간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성장잠재력이 큰 혁신기업들이 원활히 코스닥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상장제도 전반을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 전면 재정비하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부위원장은 코스닥 기업에 위험감내능력이 있는 장기투자성향 기관의 투자가 필요하나 정책자금이나 연기금의 투자가 미미하고 기업 지배구조와 회계 불투명성 등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따라서 코스닥 시장에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제고될 수 있게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을 균형있게 반영한 신규 벤치마크 지수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상장사들의 회계투명성을 강화해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고 투자확대로 이어질 수 있게 회계개혁 방안의 시장 착근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국거래소 경영 평가때 코스피와 코스닥 본부별 평가제를 도입하고 코스닥 본부에 대해서는 별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우수한 인력의 유입과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