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4일 대형 세단인 ‘더 뉴 그랜저’(사진)의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6세대 그랜저를 3년 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한 모델이다.
다음달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더 뉴 그랜저는 2.5 가솔린과 3.3 가솔린 모델, 2.4 하이브리드 모델(HEV: 휘발유·전기 혼용차), LPi 모델로 나뉘어 판매된다. 세부 모델(트림)은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캘리그래피 등 세 단계로 분류된다. LPi 모델만 예외적으로 프리미엄과 익스클루시브 등 두 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더 뉴 그랜저 3.3 가솔린 모델은 290마력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기본으로 적용된 랙 구동형 파워스티어링(R-MDPS) 덕분에 조향감이 크게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5 가솔린 모델에는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G2.5 엔진이 올라가서 기존 2.4 가솔린 모델보다 연비와 동력 성능, 정숙성이 모두 개선됐다. 3.0 LPi 모델은 연료탱크를 원형으로 만들어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첨단 편의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현대차 최초로 미세먼지 감지 센서와 마이크로 에어 필터로 구성된 공기청정 시스템이 설치됐다. 장거리 운전을 할 때 럼버 서포트(허리 지지대)를 자동으로 작동시키는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도 처음 적용됐다.
이 밖에 후진 가이드 램프와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 다양한 안전 사양도 갖췄다. 가격은 3294만~4539만원.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악재 가득한 세계 경제…품질경영만이 살 길
'더 뉴 그랜저' 보석 박힌 얼굴 첫 공개…3294만원부터
정기인사 무색한 현대차…'이름값보단 성과' 파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