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7월13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13일 오전장을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들이 간밤 미국 기술업종을 따라 올랐지만, 엔 강세에 증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니케이지수 .N225 는 0.2% 오른 20,128.8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케이 지수는 상방향 움직임이 제한되며 좁은 레인지 안에서 거래됐다. 전날 자넷 옐렌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일부 트레이더들의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은 후 달러가 엔 대비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이날 오전 달러는 엔 대비 0.1% 가량 내린 113.00엔대에서 거래되며 간밤의 약세를 지속했다.
전날 옐렌 의장은 사전 준비한 의회 증언 자료를 통해 미국 경제는 점진적인 추가 금리 인상과 연준이 금융위기 때 축적한 대규모 채권 포트폴리오의 완만한 축소를 흡수할 정도로 충분히 건강하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간밤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고 이날 오전 일본 증시의 금융주들도 내렸다.
반면 기술주들에는 매수세가 유입돼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과 전자기업 히타치가 각각 2.1%, 0.9% 올랐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