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4월13일 (로이터) -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다음주부터 브렉시트 이후의 무역관계 설정을 위한 협상을 시작한다고 외교관들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현 계획에 따르면, 영국은 내년 3월 EU를 탈퇴하고 2020년 말까지 전환기를 거친다.
영국과 EU의 협상 당국은 전환기 이후 양측의 관계에 대한 논의를 16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작한다.
영국을 제외한 EU 회원 27개국 대표들은 무역 협상에 대한 공동 입장을 지난달 채택했다. 그동안 EU는 영국과 비공식적으로 입장을 공유해왔지만, 한 외교관은 다음주 EU의 입장이 영국 협상당국에게 정식으로 전달된다고 말했다.
다른 외교관은 "영국에게는 EU의 입장을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간이 2주 주어졌다"며 "다음주 영국이 그들의 생각과 우리와의 미래 관계에 대한 시각을 더 많이 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