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0일 (로이터) - 미국 최대 소매 유통업체 월마트가 연중 최대의 할인행사일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준비하고 있다. 월마트는 완구, 전자기기, 의류 등 다양한 품목을 색깔로 구분해 소비자들이 쉽게 '딜'을 찾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월마트는 미국 동부시간 23일 오전 0시1분(우리시간 오후 2시)부터 온라인에서 블랙프라이데이 딜을 시작할 예장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같은 날 각 지역 오후 6시부터 개시한다.
월마트의 품목별 색상 코드는 월마트가 제공하는 원형 매장 지도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을 알리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 기간에 미국 유통업체들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최대 40% 할인가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연말 쇼핑시즌은 보통 12월25일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온라인 쇼핑이 부상하고 일 년 내내 파격적인 딜이 제공되는 경우가 늘면서 블랙프라이데이의 인기는 다소 시들해졌다.
스티브 브랫스피어스 최고 상품책임자는 콘퍼런스 콜에서 이번 쇼핑 시즌에 쇼핑객들을 끌어들일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고객이 찾는 품목과 제품을 알고 있다. 주요 제품을 갖추고 타사가 우리를 이길 수 없는 가격을 매기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