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21일 (로이터) - 오늘(21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증시 휴장 여파속에 보합세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론 최근 늘어나고 있는 국내 수출 업체들의 달러 물량 공급 강도에 따라 장중 움직임이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미국 금융시장은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주요 환율들을 비롯해 국제 외환시장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달러/원 환율도 큰 움직임은 없었던 가운데 전일 서울장 종가에서는 약간 하락했다. 최종 호가가 1145/1146원 이었는데 어제 서울장 종가는 1147.50원 이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장중 수출 업체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시장참가자들에 따르면, 수출 업체들은 지난주말부터 적극적인 물량 공급에 나서고 있다.
국민연금의 대규모 달러 매수 물량이 유입됐던 지난주 금요일, 환율이 생각보다 오르지 않았던 이유로 수출 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지목된 바 있으며 어제 환율이 1150원선에서 강한 저항에 직면했던 것 역시 네고 물량이 주된 요인이었다.
특히 시장에서는 최근 몇 개월 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시장에서 보기 어려웠던 삼성전자의 네고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적 부진으로 인해 중공업체들의 시장 영향이 사라진 가운데 사실상 서울 환시에 영향력 있는 네고 물량을 공급할 주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월말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삼성전자를 위시한 수출 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이날 얼마나 공급되느냐에 따라 환율의 움직임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이에 따라 1150원선의 레인지 상단을 확인한 환율이 이제 하단쪽으로 발걸음을 빠르게 옮길 가능성도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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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