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2월27일 (로이터) - 자산 기준으로 중국 최대 은행인 중국공상은행(ICBC) 601398.SS 1398.HK 이 산시성의 석탄 및 철강 부문 국유기업 세 곳과 출자전환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ICBC는 타이위안철강그룹(Taiyuan Iron & Steel Group) SHANXD.UL , 다퉁석탄그룹 (Datong Coal Mine Group) DTCOA.UL , 양촨석탄산업그룹(Yangquan Coal Industry Group) YANGQ.UL 과 이들의 부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채무 부담을 덜어주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현지 국영 매체인 산시유스파이낸스는 세 기업의 출자전환 규모가 총 300억위안(미화 43억달러)이며, 이들의 채무를 최대 10% 줄여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ICBC는 총 출자전환 규모를 확인하려는 로이터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경제 성장 동력으로 첨단기술과 민간소비에 대한 의존도를 점차 높이는 한편 실적이 부진한 광산과 공장은 폐쇄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에 따라 석탄과 철강을 비롯한 중공업은 약화됐다.
중국 북부의 산시성은 중국 최대 석탄 생산지이며, 지난해에는 중국 전체 석탄 생산량의 25.6%에 해당하는 9억4410만톤의 석탄을 생산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