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2월11일 (로이터) - 미국의 고용지표가 비교적 강하게 나오자 월가와 다른 주요국 증시가 상승했다. 달러도 5거래일째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 미국의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전달보다 22만8000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 20만명 증가를 웃돈 것.
11월 실업률은 4.1%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며, 17년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같은 소식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7.68p(0.49%) 상승한 2만4329.16에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4.52p(0.55%) 오른 2651.5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7.24p(0.4%) 상승한 6840.08에 각각 장을 마쳤다.
범유럽 FTS유로퍼스트300 지수도 0.74% 올랐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됐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MSCI 전 세계 주가지수도 0.57%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고용지표 영향에 외환시장에선 달러가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1% 상승한 93.899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3주래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미국 국채수익률이 보합권 혼조세를 나타냈다. 고용지표에서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늘었지만 평균임금 증가율이 예상보다 낮게 나온 게 영향을 미쳤다.
미국 벤치마크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380%에서 장후반 거래됐다.
유가는 중국 쪽 원유 수요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67센트, 1.2% 상승한 배럴당 57.36달러에, 브렌트유는 1.20달러, 1.9% 오른 배럴당 63.40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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