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15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1140원 아래로 미끄러져 오름폭을 거의 반납하고 있다.
자넷 옐렌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3월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발언에 따른 달러 강세에 1140원대로 상승 출발했던 환율은 상승폭을 거의 되돌리며 보합권인 1130원 후반대로 내려섰다.
다소 살아난 강달러 모멘텀 여건 가운데 100엔당 엔원 환율이 올해 처음으로 1000원선을 하회한데 따른 저가 인식성 결제수요에 환율은 오전장중 1145원선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달러/위안 등 달러/아시아가 반락하는 가운데 고점에서 출회된 네고 물량까지 다소 더해지면서 달러/원의 상승압력은 급격히 완화되면서 속락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전일 급락에 대한 여파가 있는건지 환율이 쉽게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원화와 함께 환율 조작국 이슈 영향권에 있는 대만달러는 달러 대비 2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5일 일본의 통화정책이 환율 조작이 아니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해를 얻었다고 밝혔다. 달러/엔은 강보합권인 114.2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오후 1시36분)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약 1원 가량 오른 1138원선, 엔원은 995원선에서 호가중이다.
코스피는 0.4% 가량 상승중이며 외인들은 300억원 상당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박예나 기자, 편집 장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