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8일 이마트에 대해 "올해는 이익 방어에 집중할 때"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남성현 연구원은 "올해는 온라인산업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예상보다 부진한 영업환경으로 인해 할인점 성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폭도 예상대비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의 경우 편의점 업황 변화로 이마트24 실적 개선도 낙관하기가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또 조선호텔의 경우 레스케이프 영업실적 악화가 온기로 반영되면서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올해 이마트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 대비 2.6% 증가한 17조2057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예상대비 더욱 부진할 것으로 추산했다.
남 연구원은 "가격인상 효과가 신선식품 객수 감소를 상쇄하지 못한데다 판촉행사 축소, 비식품부문의 구조적 감소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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