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지난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5개월만에 반등했다.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상승이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렸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2월 생산자 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 물가지수는 103.81로(2010년=100기준) 전월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2% 내려 지난 1월까지 27개월 연속 상승한 뒤 하락 반전했다.
[자료=한국은행] |
2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월 대비 9.3% 오른 배럴당 64.59달러였다.
슬래브(1.3%) 니켈괴(10.9%) 등 제1차금속제품 가격도 올랐다. 반면 DRAM(-6.9%)을 비롯한 전기 및 전자기기 가격은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의 경우 딸기 배추 등 출하량이 늘면서 전월 대비 3.6% 내렸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업 등이 내렸으나 사업서비스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강창구 한은 팀장은 "당국의 카드 수수료율 인하로 카드가맹점수수료는 전월 대비 9.1% 하락한 반면, 서울 택시가격 인상 영향으로 택시는 6.0% 올랐다"고 설명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보통 소비자물가지수(CPI)에 1~2개월 선행한다.
지난달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국내에 공급(국내 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2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해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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