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부동산블록체인포럼(Global Real Estate Blockchain Forum, GRBF)’ 창립총회가 이달 13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부동산과 블록체인의 융합 및 스마트도시 미래전략’ 세미나와 겸하여 진행되는 행사는 부동산과 블록체인의 융복합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활동과 사업방향 등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다.
부동산 업계는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으로 스마트시티, 프롭테크 영역에 주목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정보 비대칭성, 거래 투명성 등 부동산 업계가 가진 근본 문제를 해결할 기술로 부각되고 있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시범사업’, ‘전자계약(종이 없는 스마트계약 기반 부동산거래 플랫폼)사업’ 등을 정부 차원의 시범사업도 진행 중이다.
블록체인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돈스코이 사건 등 ICO 스캠으로 인한 시장 불신, 정부의 부정적 인식, 정책 한계 등이 산업을 위축시키고 있어 건전한 발전을 위한 사회적 합의가 요구된다.
삶의 터전인 도시와 부동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유용한 비지니스를 창출, 발전시킬 목적으로 실제 사업을 진행 중인 블록체인 관련 단체와 관계자들이 뜻을 모아 사단법인을 추진하게 됐다. 이를 통해 GRBF는 합리적 규제를 통한 제도 정비를 도모하고,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
GRBF 황성규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전세계에 확산되고, 관련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한국은 인터넷 강국으로 블록체인 산업을 위한 잠재적인 강점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제 등으로 제대로 도입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이 부동산 산업에 잘 융합되면,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위주의 투명한 산업으로 혁신 성장하고, 국민 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국내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산업의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GRBF는 △부동산과 블록체인 업계 간의 교류증진 △블록체인 기반의 부동산 비즈니스 발굴 △국내외 신기술 정보 공유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제언 △블록체인 기반의 부동산 지식포럼 등을 주요 활동 방향으로 제시했다.
또한, 회원들을 위한 필요한 블록체인 교육사업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특별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는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박선호 국토교통부 차관 등의 축사를 시작된다. 이어 한컴시큐어 노윤선 대표와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 전하진 전 의원의 주제 발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스마트도시와 부동산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발전 방향’에 대한 국내외 진행 사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포럼 회원 프로피(Propy) 노홍균 한국대표, 로니(Loany) 권용현 대표, 키다리펀딩 정석현 대표가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와 대출·자본 조달(STO 등)에 대해 발표한다.
‘글로벌청년창업재단’ 김대진이사장, ‘비트퓨리(Bitfury)’ 이은철 한국대표, ‘모빌아이’ 박성욱대표, ‘한컴시큐어’, 블로코, Hdac테크놀로지 등 GRBF포럼 회원들의 패널 토론도 준비돼 있다.
함께 진행되는 세미나에서는 김현아 의원, 송언석 의원 등 국회의원, 국토교통부 LH공사 등 공직자, 건국대, 시립대 등 부동산 관련 교수, 건설 부동산 블록체인 프롭테크 관련 기업 종사자, 한국감정평가사협회장, 서울글로벌부동산협회장 등 부동산 관련 단체장, 한국분석학회 등 학회 종사자 등이 참석한다.
세미나 이후, GRBF는 (사)한국감정평가사협회, (사)한국드론협회, 세계드론스포츠연맹, 세계부동산연맹, (사)한국부동산연합회, 연세대학교, 한컴 그룹 등과 함께 국제복합도시 추진, 스마트도시 개발, 블록체인 교육에 관한 정보 교류, 상호 지원 등을 내용으로 MOU 행사를 진행한다. 끝으로 포럼의 사단법인 전환을 위한 GRBF 총회가 개최된다.
행사 참여는 온오프믹스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하이레 기자 aliceha@econ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