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3월30일 (로이터) - 영란은행(BOE)이 영국 은행권에 대한 올해 건전성 심사 시나리오를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BOE는 이번 심사가 지난 2014년의 극심한 경기침체기에 시행한 시험과 지난해 글로벌 경기 불안을 거치면서 치른 심사기준을 효과적으로 섞은 '엄격하고, 광범위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영국 은행권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의 재현이나 회계부정에 대한 벌금, 홍콩 부동산 가격의 추락과 영국의 실업률 급등, 국제유가의 배럴당 20달러 하회와 같은 시나리오에 대한 대처능력을 시험받게 될 예정이다.
심사 대상은 7개 은행과 주택금융조합 등으로 일반적인 '통과(pass)' 평점 대신 기관들의 규모와 기존 자기자본비율을 기반으로 별개의 기준 수익률 레벨이 책정된다.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의 시나리오에 따라 기관들은 최소 6.5%의 위험가중자산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해야 한다.
테스트에 대한 결과는 4분기 중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