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5월19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19일 오전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영향으로 하락했다.
반면에 자동차 부품업체 다카타는 4개 자동차 회사와 에어백 결함과 관련해 배상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니케이지수 .N225 는 0.2% 내린 19,523.27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케이는 이번 주 초 17개월래 고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글로벌 투자 심리가 위축된 탓에 주간으로 1.8%가량 하락하고 있다.
다이와 SB 투자의 몬지 소이치로 최고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 관련 소식에는 그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연관되기 때문에 "미국의 불확실성은 단순한 지정학적 리스크에 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정책 지연은 일본 증시에 부정적일 것이지만, 일본과의 무역 협상이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는 점 등 일부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카타는 오전장에서만 20.3% 급등했다. 토요타자동차 등 자동차 회사 4곳이 다카타 에어백과 관련해 5억5300만달러에 달하는 배상금을 지급할 것에 합의했다는 소식의 영향을 받았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