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07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단서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2월 고용지표가 한국시간 9일(금) 저녁에 발표된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2월 미국 근로자들의 시간당 임금(평균)이 0.2% 상승하고, 20만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났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미국의 일자리 수가 20만 개 증가하고 시간당 임금이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소식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올해 연준이 예상보다 많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자 고용지표 발표 날인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2% 내외 급락했고, 국채 시장에서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4년래 최고치인 2.852%까지 상승했다.
이번에도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시장이 이처럼 민감하게 반응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포렉스닷컴의 조사팀장인 제임스 첸은 "지난 번 고용보고서에서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게 최근 시장 혼란의 발단이었다는 점을 감안해봤을 때 2월 고용지표도 (시장에)아주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2월 고용지표는 한국시간 9일 저녁 10시30분에 나온다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