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채 수익률, 유가 급등세와 금리인상 전망에 상승
* 옐렌 연준의장, 경제가 위험자산 수요 지지
* 日 시장개입설이 시장내 변동성 줄여
뉴욕, 4월9일 (로이터) - 국채가가 8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하락하며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상승했다.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보인데다 자넷 옐렌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전일 발언에 힘입어 국채 수익률이 전일 기록했던 6주 최저치서 반등했다.
그러나 30년물 수익률은 주간 기준으로 4주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국제 유가가 미국과 유럽의 지표들이 건실하며 수요 증가 기대감이 강화돼 6% 이상 급등했다.
소시에테 제네랄레의 수석 美 금리전략가인 수바드라 라자파는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시장이 등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제 유가와의 연계성은 아직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한편 자넷 옐렌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전일 발언 역시 국채 매도세를 불러왔다. 옐렌 연준 의장은 전일 전직 의장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미국 경제가 일부 인플레이션 기미와 함께 견고한 성장 가도에 있어 중앙은행이 올해 점진적인 금리인상에 나서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 경제에 대한 외부 위험이 계속 남아 있기 때문에 금리인상에 대해 신중하고 점진적인 접근 방식이 적합할 것이라고 강조, 옐렌 의장의 지난 주 발언과 맥을 같이했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가는 뉴욕거래 후반 8/32포인트가 내려 수익률은 0.029%P 오른 1.716%를 기록했다.
30년물 가격은 장후반 23/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3%P 상승한 2.549%를 나타냈다.
한편 일본의 아소 다로 재무상은 이날 달러/엔 환율이 17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하는 등 엔화 가치가 일방적으로 상승하는 것처럼 급격한 환율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일본은 필요하다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분석가들은 이같은 일본의 구두 개입이 시장내 변동성을 줄이며 국채 수익률과 위험자산을 지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