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3일 (로이터) - 환율이 점심시간 이후 상승폭을 더 늘리고 있다.
환율은 1219원선까지 올라 지난달 기록한 1216.80원의 기존 고점을 넘어 5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중이다.
시장참가자들은 리스크 오프 분위기속에서 역내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위안화와 싱가포르달러 등 다른 아시아 통화들의 약세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
환율의 상승폭이 전일 대비로 11원에 이르는 가운데 아직까지 외환당국이 뚜렷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이들은 전했다.
한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원화가 아시아 통화 약세 분위기를 주도하는 느낌"이라면서 "전고점이 뚫렸고 전일 대비로 상승폭이 10원을 넘었기 때문에 당국이 언제든지 나올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