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4월15일 (로이터) - 일본의 수출이 3월 중 6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해, 엔화 강세와 해외 수요 부진이 경기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음을 신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가 18명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3월 수출은 전년동월비 6.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2월에는 4.0%가 줄어든 바 있다.
또 3월 수입은 에너지 관련 물가가 하락하면서 16.2%가 줄어들어 15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무역수지는 8346억엔(76억달러) 흑자로,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노리추킨연구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미나미 다케시는 보고서에서 "글로벌 리스크 회피가 지속되고 있고, 올해 미국의 금리 인상이 당초 예상됐던 것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돼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에도 불구하고 엔화값이 상승했다. 이것이 수출입 물가의 전년비 하락을 가속화시켰다"면서 "중국 등 아시아내 이머징 국가들이 둔화되고 있고 글로벌 무역 전체도 부진하다"고 밝혔다.
재무성은 무역 지표를 오는 20일 오전 8시50분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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