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23일 (로이터) - 주요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를 앞두고 신흥국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또다시 나왔다.
국제금융센터가 23일 발표한 세계 경제에 대한 해외시각을 다룬 보고서에 따르면 HSBC는 "현재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는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미 연준에 이어 ECB도 긴축기조로 전환할 경우 신흥국의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HSBC는 그러면서 "달러 및 유로화의 동조성이 낮고 내성이 강한 신흥국 통화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 신흥국 통화 중에서는 선진국 대비 수익률이 우위에 있는 인도, 인도네시아, 터키,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금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9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보유자산 축소 방안을 발표할 것이며, 올해 중 세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은 55%라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무라는 물가가 기대에 부합하고 금융여건이 급변하지 않는 한 미 연준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박예나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