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8월02일 (로이터) -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로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전망이 약화된 가운데 2일 달러가 3주래 최저치 부근을 나타냈다.
오후 3시30분 현재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지수는 0.04% 하락한 95.677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 주 지수는 3개월래 최대 낙폭을 기록하면서 95.384까지 하락했었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0.2% 내린 102.18엔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금요일 일본은행이 예상보다 덜 공격적인 완화 조치를 내놓은 후 기록한 3주래 최저치 101.97엔에서 멀지 않은 수준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 경기부양책 패키지를 공식 발표하며 여기에는 7조5000억엔 규모의 재정 지출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클레이즈증권의 전략가 가도타 시니치로는 "패키지 규모나 대강의 내용은 이미 알려져 있어 시장을 움직일지는 모르겠다"면서 "그보다 연준 금리 인상에 대한 보다 분명한 신호가 없으면 달러/엔이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달러는 이날 호주중앙은행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후 일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내 회복됐다.
같은 시각 호주달러/달러는 0.08% 오른 0.7542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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