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5일 (로이터) -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마크 카니 총재, 정치적 압력과 인플레이션 상승이라는 두 가지 골칫거리를 떠안을 가능성이 총재직에 오른 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한 지난 6월 말 국민투표 이후, 2009년 이래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영국 경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해 온 카니 총재는 11월 3일 BOE가 판단한 브렉시트 투표의 영향력을 발표할 예정
* 지난 9월 BOE는 오는 11월 3일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을 신호했지만, 그동안 영국 경제의 성장 둔화 속도가 BOE의 우려보다는 완만한 것으로 나타나 11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낮아져
* 파운드 가치가 미달러 대비 31년래 신저점으로 급락한 여파로 BOE는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1997년 이후 최대치로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높아
* 다만 카니 총재는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경우를 대비해 부양책 확대 가능성은 계속해서 열어 놓을 듯
* 카니의 BOE 총재직 지속 여부도 불확실성을 가중시켜...조지 오스본 전 재무장관에 의해 발탁된 카니 총재는 예정대로 2018년 중반에 총재직에서 물러날지 아니면 이후 3년 더 총재직을 수행할 지 여부를 올해 말까지 결정한다고 밝혀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