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9월19일 (로이터) - 7월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 규모가 4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2013년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16일(현지시간) 나온 미국 재무부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세계 최대 미국 국채 보유국인 중국은 7월 1.219조달러어치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3년 1월 때의 1.214조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고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중국이 위안 지지를 위해 외환보유고를 얼마나 동원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이 10월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 바스켓에 공식 포함되기 전까지 위안 안정을 위해서 애쓸 것으로 추측되어 왔다.
일본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155조달러의 미국 국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외국 투자자들은 7월 131억달러어치의 미국 국채를 매도했다. 이는 6월 매도 규모인 329억달러보다는 줄어든 수준이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