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1월14일 (로이터) - 유럽증시 주요지수들이 1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브렉시트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67% 오른 364.44로 장을 마감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71% 상승한 1434.57로 끝냈다. 범유럽 우량주 모음인 스톡스50지수는 0.96% 오른 3224.82로 마쳤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01% 상승한 7053.76을 나타냈다. FTSE250중소기업지수는 0.93% 오른 18985.73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85% 상승한 5101.850, 독일 DAX지수는 1.30% 오른 1만1472.22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류허 중국 부총리가 미국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가 나오면서, 이날 유럽증시의 분위기는 개선됐다.
스톡스600 기술지수는 1.70% 올랐다. 전장에서 기술 종목들은 애플의 아이폰 수요가 둔화했을 수도 있다는 우려로 하락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월간 펀드매니저 설문에 따르면, 이른바 FAANG 및 BAT주로 불리는 미국과 아시아의 고성장 기술 종목이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안감이 덜어졌다. 유로 대비 파운드화의 가치도 7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스톡스600 통신지수는 2.26% 올랐다. 세계 2위 규모의 이동통신사 영국 보다폰이 7.79% 상승한 영향이다. 이 업체는 비용을 절감하고 설비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