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세요! 지금 구독하기

카뱅서 중금리대출 받은 63%, 고리대출 상환에 썼다

입력: 2021- 11- 30- 오전 12:00
© Reuters.  카뱅서 중금리대출 받은 63%, 고리대출 상환에 썼다
323410
-

사진=연합뉴스

카카오뱅크에서 중금리대출을 받은 사람 10명 중 6명은 기존 고금리 대출을 갚는 데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금리를 중금리로 대환하면서 신용점수가 평균 7~30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 중신용대출과 중신용플러스대출을 받아간 고객 중 저축은행과 캐피털, 카드사 등 비은행 대출을 보유한 고객이 2만110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63%인 1만3200명은 대출을 받은 후 8월말 사이에 비은행 대출잔액이 줄었다. 중신용대출 고객은 평균 490만원, 중신용플러스대출 고객은 360만원이 감소했다.

중신용대출은 신용점수 820점 이하(KCB 기준) 중신용고객에게 연 3.714%~9.800%(29일 기준)의 금리로 5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는 상품이다. 중신용플러스대출은 중신용대출에 비해 금리를 높인 대신(연 4.725%~13.963%) 한도를 더 부여(1억원)했다. 카카오뱅크는 "두 대출상품의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을 고려하면 카카오뱅크 (KS:323410) 대출액의 절반 정도를 비은행 대출 상환에 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중금리 대출 금리는 2금융권 금리에 비해 크게 낮은 편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 중금리대출 평균 금리가 각각 5.7%와 9.5%으로 12~15%인 2금융권 평균 대출금리의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로부터 신규 대출을 받았음에도 고금리 대출 감소효과가 커서 신용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은행권 대출이 줄어든 중신용대출 고객은 신용점수가 평균 736점에서 766점으로 올랐다. 중신용플러스대출 이용 고객은 660점에서 667점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 두 중금리 대출 상품을 받은 이후 비은행 대출을 유지한 비율은 27.0%였다. 대출이 늘어난 경우는 10% 미만에 그쳤다.

카카오뱅크는 중금리대출 비중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금융당국에 약속한 연말 중금리대출 비중(20.8%)에 맞추기 위해서다. 지난 7월말 10.9%였던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 대비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은 지난달말 14.6%까지 확대됐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잇단 호재에 연기금 '사자'…카카오페이 급등

'보험 메기' 카카오가 철옹성 '보험 장벽'을 허물까

국민은행, Z세대 플랫폼 출시 카카오뱅크 미니에 도전장

Z세대 전용 은행플랫폼 나왔다…국민은행, '리브넥스트' 출시

케이뱅크, 인터넷은행 최초 채용연계형 인턴 두 자릿수 모집

"문과도 뽑아요"…케이뱅크, 채용연계형 인턴 두자릿수 선발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