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대표 문종구)가 국내 동종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시멘트협회(WCA)’에 가입했다.
2016년 영국에서 설립된 WCA는 세계 시멘트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로, 28개국 48개 회원사를 거느리고 있다. 각 회원사는 수시로 시멘트 산업 관련 기술과 시장 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교류한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세계 시멘트 산업 동향을 파악해 중장기 사업전략을 구상하고 글로벌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빈센트 레페브레 WCA 회장은 “삼표시멘트는 연간 1100만 톤의 생산능력과 매년 약 100만 톤의 수출 실적을 갖춘 세계적인 시멘트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삼표시멘트는 WCA 가입이 기술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아가 국내 시멘트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열악한 국내 업황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위해 힘쓰고 있는 삼표시멘트의 과감한 글로벌 행보는 향후 국내 시멘트 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표시멘트는 오는 1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2019 WCA 컨퍼런스’를 참가,WCA 회원사로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이번 행사에서 삼표시멘트는 회원사들과 함께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에너지 효율개선 방안, 질소산화물(Nox) 저감 대책, 대체연료 수급전략 등을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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