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위메이드가 암호화폐 '위믹스'를 발행한 뒤 지난 1년간 총 1억800만개를 팔아 현금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금으로 환산하면 총 2271억원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위메이드는 그간 위믹스 현금화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보고서를 발표하고, 과거 위믹스를 현금화한 내역을 모두 공개한 겁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지난 2020년 총 17억원, 2021년 2254억원을 자체 암호화폐 위믹스를 팔아 현금화했습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확장을 위해 현재까지 파트너십과 투자에 약 675억원을 했습니다.
위메이드가 투자한 기업으로는 수호아이오, 메타스케일, 아트앤가이드, 액션스퀘어 등이 있는데요.
또 위메이드는 올해 1월 '애니팡' 제작사 선데이토즈를 인수하는 데, 위믹스 현금화 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인수금액은 1367억원으로 위믹스 처분 자금으로 이뤄진 재투자 중 규모가 가장 큽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메이드는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위믹스 유동화를 병행해서 진행해왔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그간 위메이드가 위믹스 현금화에 대한 공시를 투명하게 하지 않아 혼란을 줬다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실제 위메이드는 지난 1월 위믹스 커뮤니티 신뢰회복을 위해 위믹스 유동화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