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대신증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나타난 급락장에서도 안정적 경영을 이어갔다는 평가다. 주가연계증권(ELS) 자체 헤지 리스크 한도를 대폭 줄이고, 글로벌 안전자산을 늘려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로고=대신증권] |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시점에는 위기관리 회의를 통해 사전적 대비와 함께 후순위채, 기업어음(CP) 등 유동성을 대폭 보강해 회사의 안정성을 높였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유동성 위험을 회피하고 회사의 자산 건전성을 높여 주었으며 안전 자산으로 평가받는 달러 자산도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이 외에도 일본, 싱가폴 등 선진국 중심의 대체 투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재무, 자금, 리스크 부문에서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수익 모델을 개선하는 정도 경영은 다른 신생 증권사들처럼 단기적 성장에 도움은 안 됐지만, 오랫동안 회사를 한결같이 지탱해준 힘으로 작용했다는 판단이다.
또한 대신증권은 주주이익과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경영 활동을 통한 손익 창출로 확충된 자본을 자기자본 투자 비즈니스에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도모하고 있다. 이는 주주가치가 제고되는 선순환 사이클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특히 부동산 부문에 투자 확대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금융과 함께 부동산을 그룹의 중심 축으로 한 금융부동산그룹을 만들어 가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민간임대주택, 재간접리츠, 도시정비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서 공모리츠 등 새로운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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