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22개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시장개척단을 꾸려 이스탄불로 떠났다고 6일 밝혔다.
에너지 소비지인 유럽연합(EU)과 공급국인 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인 터키를 국내 원전 기자재 산업의 세계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삼기 위해서다.
한수원과 국내 29개 원전 기자재 공급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수출전담법인 코리아누클리어파트너스(KNP)와 함께 기획한 터키 시장개척단에는 원전 기자재 공급사, 한수원 유자격 공급자, 동반성장 협의회 회원사 등이 참여했다. 두산중공업 협력사 5개 기업도 동반성장 차원에서 동참했다.
한수원은 4일 원전 기자재 공급사, 한수원 유자격 공급자, 동반성장 협의회 회원사 등이 참여한 시장개척단과 함께 원전 기자재 산업의 세계진출을 위해 터키를 방문했다. [사진=한수원] |
참가기업들은 KOTRA 터키무역관의 '터키시장 동향 세미나', KNP의 '터키 원전시장 현황 세미나', 법무법인 지평의 '터키 법률환경 세미나' 등 수출역량 극대화를 위한 각종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INPPS 2019의 매칭 프로그램에 참가해 한기업 당 10여개의 바이어를 만나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어 시장개척단은 7일과 8일(현지시간) 엔카, 르네상스헤비인더스트리스, 젠기즈 등 터키를 대표하는 EPC(설계, 조달, 시공) 기업을 방문한다. 현지EPC 기업이 직접 구매프로세스를 설명하고 한수원 협력중소기업은 제품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등 향후 터키시장 진출에 대해 종합적으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시장개척단을 직접 이끈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원전산업계가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한수원은 변함없는 노력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는 터키에 이어 스페인, 베트남, 북미에 시장개척단을 추가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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