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6월27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27일 오전 2년 최고치 가까이 상승했다. 엔화 약세로 수출주들이 상승했고, 전날 하락했던 금융주들도 반등한 덕분이다.
니케이지수 .N225 는 20,250.10까지 상승한 후 전일비 0.3% 오른 20,213.6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니케이는 2015년 8월 이후 고점인 20,318.11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오전 달러화는 엔화 JPY= 대비 1개월래 고점을 찍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한국시간으로 28일 새벽으로 예정된 영국 런던에 있는 영국학사원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은 옐런 의장이 최근의 낙관적 경제 전망을 유지할 것인지의 여부다.
트레이더들은 시장을 움직일만한 재료가 별로 없다며 거래량이 저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날 도쿄 증시 1부 거래량은 13억9,600만 주로 약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수출주들이 강세를 보여, 토요타자동차와 파나소닉이 각각 0.8%, 1.6% 올랐다.
금융주들도 상승해, 은행업종과 보험업종이 각각 0.9%씩 올랐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