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日 수출규제로 반도체 수입국 타격…다자간 회의서 부당성 적극 알릴 것"

입력: 2019- 08- 24- 오전 02:34
© Reuters.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은 “24~25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회의를 통해 일본의 수출규제 부당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서명식이 끝난 뒤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24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선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및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RCEP 수석대표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중국이 주도하는 RCEP는 16개국의 역내 무역 자유화 협정으로 2012년 11월 협상이 시작됐다.

유 본부장은 “대부분 RCEP 참여국이 한국에서 생산하는 반도체를 수입하기 때문에 일본의 수출규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상당수 국가가 반도체 수입에 타격을 받지 않을까 벌써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반도체 공급 문제를 중점적으로 부각해 일본의 수출규제 부당성을 적극 알리겠다는 것이 유 본부장의 계획이다. 일본은 지난달 초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핵심 소재 3종에 대한 수출 규제를 발표하는 등 경제보복 조치를 단행했다.

유 본부장은 이달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RCEP 장관회의에서 일본 수출규제 강화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는 등 규제 철회를 촉구했다. 당시 유 본부장은 일본의 수출 규제가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규범에 기초한 무역 체제를 지향하는 RCEP 취지에도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24일 열리는 RCEP 수석대표회의엔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 본부장은 지금까지도 공식 채널을 통한 일본의 고위급 대화 요구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일본의 수출 규제가 불거진 뒤 유 본부장과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 간 장관급 회담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일본 정부가 일정상 이유로 거부했다는 것이 유 본부장의 설명이다. 그는 “RCEP를 비롯해 앞으로도 다자·양자 간 각종 회담을 통해 일본 수출 규제의 부당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런던=강경민 특파원 kkm1026@hankyung.com

日, 세번째 수출규제 카드 꺼내나

靑 "日이 국가적 자존심 훼손…안보역량 키우면 한·미동맹 더...

강경화 "한국은 화가 나 있어…日수출규제 도저히 용납안돼"

성윤모 "日 대화 의지 진정성에 의문"…SNS서 日주장 공박

日아베 "한국이 국가 간 약속 지키도록 요구해나갈 것" 주장

홍남기 "소재부품장비 R&D 특별회계 신설…매년 2조 이상 ...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