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월8일 (로이터) - 강력한 대차대조표를 갖춘 미 기업들의 주가가 '저렴(inexpensive)'해 보이며 성장주보다 더욱 추가적인 투기적 베팅을 이끌 수 있다고 블랙록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러스 코에스테리치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코에스테리치는 이날 온라인에서 공개된 코멘터리에서 경제 조건이 지속적인 안정세를 보일 경우 성장 전망보다는 대차대조표, 현금 비중 등이 더욱 매력적인 이른바 '가치주(value stocks)'가 아웃퍼폼 양상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에너지와 금융주가 바닥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전망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치주는 통상적으로 경기 개선 시기에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다"며 "미 대형 가치주와 성장주 사이의 스프레드가 2000년 기술주 거품이 터졌을 때 이후 최고조에 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