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11월14일 (로이터) - 아시아 증시가 14일 부진한 중국 경제 지표에 하락하고 있다.
중국 10월 소매판매가 전년비 10% 증가하고 산업생산이 6.2% 늘어난 데 그쳐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관련기사 중국의 우량주지수인 CSI300지수가 0.45% 내린 채 오전 거래를 마쳤으며 오후 1시25분 현재 MSCI 일본 제외 아시아 태평양 주가지수도 0.18% 하락하고 있다.
호주 증시가 0.92% 내리고 있는 반면 일본의 니케이지수는 0.28% 상승 중이다.
9일 미국 상원이 하원의 세제 개혁안과 달리 법인세 인하를 1년 연기하는 안을 포함한 세제 개혁안을 내놓은 후 투자자들은 세제 개혁과 관련한 타협이 이뤄질 조짐이 보이길 기다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또한 이번 주 주요 중앙총재들의 연설에도 주목하고 있다. (관련기사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소폭 상승해 마감했다. 세제개편안 불확실성과 GE 급락이 장 초반 증시를 압박했으나 필수소비재주, 유틸리티주를 포함한 고배당주가 오르며 부정적 영향을 상쇄했다. (관련기사 주요 통화들이 보합 거래되는 등 조용한 분위기다. 달러지수는 약보합인 94.475를 가리키고 있으며 유로는 강보합인 1.16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하락했던 파운드도 보합인 1.3115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달러/엔도 113.61엔으로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국채 2년물 수익률은 9년래 고점을 경신했고 이에 2년물과 10년물 간 수익률 차이는 2007년 이후 최저치에 가까워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지속적인 정책 긴축이 경제를 둔화시켜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다는 시장의 시각이 이러한 추세의 원인 중 하나다.
RBC 캐피털마켓츠의 톰 포셀리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역사적으로 보면 수익률 곡선 평탄화, 특히 장기물과 단기물의 수익률이 역전되는 현상을 "조기 경고 신호로서 설득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봤을 때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진 상태에서 수익률 역전이 되기까지는 평균 18개월이 걸리며 수익률 역전이 나타난 시점에서 경기 침체가 나타난 시점까지 18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포셀리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점을 지적하며 수익률 역전 현상을 경기 침체 신호로서 받아들인다고 해도 지금 수익률 곡선은 수 년 간 경기 확장이 지속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상품시장에서는 금 현물이 온스당 1,276.66달러로 약보합 거래되고 있다. 지난 달 거의 내내 금은 100일 이동평균인 온스당 1,277달러에서 15달러 이내 범위에서 움직였다.
유가는 미국 생산량 증가에 소폭 하락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과 미국 원유 선물은 각각 0.3%, 0.21% 내린 배럴당 62.98달러와 56.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