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3월08일 (로이터) -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 9984.T 가 약 80억달러 규모의 ARM 지분을 사우디아라비아와 공동으로 설립한 투자펀드인 비전펀드(Vision Fund)에 넘길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영국 반도체 제조업체인 ARM 홀딩스를 320억달러에 인수했다.
FT는 사안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ARM 지분 25%를 비전펀드로 넘기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아부다비 국부펀드인 무바달라(Mubadala)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바달라는 비전펀드가 ARM 지분을 일부 보유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이어 앞서 소프트뱅크의 ARM 인수를 지지했던 영국 정부가 이번 거래에 대해 공지를 받았으며 어떠한 우려도 제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