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프 아마드 일레븐01대표가 24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제 20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블록체인은 기존 금융 시스템 내에 존재하던 수많은 중개자를 없앨 것입니다. 블록체인으로 네트워크의 모든 참여자가 동일한 기록을 공유하고,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자동으로 거래가 성사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블록체인은 전통 금융시스템에 신뢰를 더해주는핵심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사프 아마드(Ausaf Ahmad) 일레븐01(Eleven01) 대표(사진)는 24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불확실성 확대, 금융의 생존전략’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블록체인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켜 금융산업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사프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금융산업에 적용하는 것이 신뢰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 사회엔 은행, 증권거래소, 변호사 등 다수의 감사기관이 거래 당사자간 신뢰를 보장했다”며 “블록체인 위에선 모든 데이터가 서로 다른 노드(컴퓨터)로 투명하게 이동되기 때문에 (감사기관 없이도)상호확인할 수 있는 신뢰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사프 대표는 블록체인을 접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산업으로 ‘무역금융’을 꼽았다. 그는 MS가 클라우드 시스템 에저 위에서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할 때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 무역금융”이라며 “기존 무역금융 산업에서 프로젝트 하나를 별도로 구성하기 위해선 4주나 걸렸지만, 블록체인을 도입함으로써 결제 및 지급 과정이 하루 이내로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사프 대표는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이 향후 더 많은 기업으로 확대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어떤 기업이든지 자체 유통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해당 플랫폼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면 비효율적인 절차와 과정들을 생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일레븐01은 인도를 기반으로 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현재 인도의 텔랑가나, 고아, 아삼 등 여러 주정부와 함께 ‘블록체인 지구(Blockchain district)’ 구축에 나서고 있다. 정부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이나 대학 등 교육기관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인도 내 블록체인 에코시스템 형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레븐01은 향후 인도 정부와 스타트업, 대학과 함께 블록체인을 활용한 지급결제, 의료, 유통망 관리 솔루션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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