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광공업생산, 세계경제 호조와 수출 반등 등이 긍정적 영향 미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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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08일 (로이터) - 기획재정부는 8일 4월 산업활동에서 설비투자와 소비가 일부 조정을 받았으나, 광공업생산과 건설투자가 반등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정부는 또 세계경제 개선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투자심리 회복 등으로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부는 다만 고용이 부진한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재정부는 따라서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경기 회복세가 일자리와 민생 개선을 통해 체감될 수 있도록 추경을 신속히 집행하고, 2018년 경제정책방향 및 청년일자리대책 등 정책 노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최근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이같이 밝혔다.
5월 광공업생산 전망에서 재정부는 "세계경제 호조와 수출 반등 등 긍정적 요인이 있으나, 대외통상현안,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5월 서비스업생산은 백화점 매출 증가와 주식거래대금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나, 할인점 매출 부진과 중국인 관광객 증가율 둔화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5월 소매판매 전망에서도 소비자심리 회복과 신용카드 국내 승인액 증가 등의 긍정적 요인과 할인점 매출 부진, 중국 관광객 증가율 둔화 등 부정적 요인이 혼재하는 것으로 나타냈다.
5월 소비와 서비스업생산 관련 속보지표를 보면 국산승용차 내수판매는 0.3% 증가했고, 백화점 매출은 2.0% 증가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7.9로 전월의 107.1 보다 상승했다. 일평균 주식거래대금도 15조원으로 전월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반면에 할인점 매출은 3.0% 감소했고, 방한 중국인 관광객수는 44만명 증가했으나 4월의 60만9000명 보다 증가폭이 둔화됐다.
5월 설비투자는 국내기계수주와 기계류 수입 증가, 제조업평균 가동률 상승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나, 제조업 업황 전망 하락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5월 건설투자는 건축허가면적 증가와 분양물량 증가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건설수주 감소 전환 등은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신형 기자, 편집 임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