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05일 (로이터) - 유로존(유로 사용 19개국)의 4월 생산자 물가가 지난 3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고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강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0.3% 상승을 예측했다.
지난해 4월에 비교하면 2.0%가 올랐다. 이는 주로 에너지 가격의 급등에 기인했다. 하지만 이 역시 예상치인 2.4% 증가를 하회했다.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로는 0.4% 하락했고 전년 대비로는 3.8% 상승했다.
냉장고나 텔레비전과 같은 내구성이 강한 소비재는 전년 대비 0.9% 올랐다. 비 내구재 가격은 0.5%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둘 다 0.1%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는 2조 5500억유로 규모의 경기 부양 프로그램 종료 시기 등을 고심하고 있다.
지난 주 유로스타트는 에너지 비용 상승에 힘입어 예상치 못하게 5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9%를 기록했다고 잠정 추산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